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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블로그를 시작해본다.

by Jiji_지지 2021. 5. 22.

사실 어떤 목적으로 블로그를 사용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여러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여 모으고,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노션이 있어서 티스토리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하지는 않았다.

거창할 필요 있겠는가. 도움이 된다면 일단 시작하고, 쌓여가는 것들을 보면서 정리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사용해봐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노션 같은 경우, 내가 한 기록들을 쌓을 수는 있지만 내가 쓴 글에 자동으로 날짜가 붙지는 않는다. 내가 한 기록에 대해 카테고리화와 날짜별 정리 등을 매번 내가 스스로 설정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나에게는 한 켠의 불편함으로 다가왔고, 폭넓은 자율성이 가져다주는 사용성 저하였다. 서비스 자유도가 가진 양날의 검이라 생각되어진다.

 

사실, 이 부분은 어떤 서비스를 기획하든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사용자에게 자유도를 얼마나 열어주어야 하는가. 어느 수준까지는 자유를 느끼며 더 engage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며, 어느 선에서는 부담스러움을 느껴 사용자를 떠나게 만드는 것인가.

이는 타겟 설정에 따라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사용자에 대한 치밀한 분석은 정말 당연한 것인데 이 치밀한 분석은 또 어떤 툴을 사용해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의 이슈를 만나게 된다. 물론 정답은 없다. 산업에 따라, 고객에 따라 달라질 영역이기 때문에 유연함과 데이터, 직관이 잘 융합되어 의사결정되어져야 한다.

 

서비스 기획자로 살아가고 내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감과 인사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DBR과 관련 업계의 뉴스레터를 정독하고 있다. 원래는 실물 DBR를 읽고 잡지에 직접 필기를 해가며 기록했는데 이제는 데이터베이스를 두고 업데이트하면서 기록을 쌓아야겠다. 그렇게 시간을 들여, 기록을 쌓고, 내것으로 만들다 보면 어느새 나는 멋찐- 기획자가 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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